주말에 인천 나들이 갔다가 찾은 구월동 맛집을 소개합니다! (내돈내산)
주말 저녁메뉴로 인천 구월동에서 유명한 닭한마리 칼국수와 양푼등갈비 중에 고민했는데, 기다려야만 먹을 수 있다는 맛집이라는 말에 팔덕 식당이라는 양푼 등갈비 집을 선택했지요.
팔덕 식당은 구월동뿐 아니라 부천, 신촌, 범계, 안양, 서면, 연신내 등에도 위치한 체인점이었는데요. 포털사이트 평점은 구월동이 제일 좋은것 같더라고요.
저녁 6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벌써 날이 어둑어둑해졌네요.
토요일 저녁시간이라 그런지 도착했을때 이미 대기인원이 있었고요.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했습니다.
주차는 같은 건물 지하에 무료로 하시면 됩니다.
대기하는 중에 직원분이 나와 메뉴와 맵기 정도에 대해 설명해주셨는데요, 엄청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더라고요.
팔덕 식당의 메인 메뉴는 양푼 등갈비 단일 메뉴입니다.
기본 인원수대로 양푼등갈비를 주문하고, 추가 사리로 밀떡, 라면사리, 당면 사리를 넣을 수 있습니다.
맵기는 기본 1단계부터 5단계까지 있는데요.
1단계는 신라면 정도, 2단계는 불닭볶음면 정도, 3단계는 엽떡 정도의 맵기라고 설명해주셨어요.
저희는 맵기 2단계에 라면사리와 곤드레밥을 추가했습니다.
(라면보다 당면사리가 더 맵게 느껴진다고 하니 맵찔이분들은 필히 라면사리로 주문하셔야 한답니다.)
* 팔덕식당 가격
양푼등갈비 12,000원 / 곤드레밥 5,000원 / 메밀전 1,000원 / 사리(라면,당면, 떡) 2,000원
등갈비가 나오면 타이머로 15분을 기다려야 하는데요, 그 사이 서비스로 메밀전 하나가 나옵니다.
메밀전은 그냥 먹어도 고소하니 맛있지만 매운 등갈비에 싸 먹으면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저는 등갈비가 생각보다 너무 매워서 먹는 중간에 메밀전 하나를 추가로 더 시켜서 같이 먹었어요.
등갈비와 버섯이 가득들어있는 양푼이 보글보글 끓으면, 미리 데쳐온 콩나물을 넣고 먹으면 되는데요.
매운 걸 좋아하는데도 2단계가 꽤 맵게 느껴지더라고요.
등갈비도 가격 대비 실하고, 양념도 진해서 같이 주문한 곤드레밥에 쓱싹 비벼먹으니 정말 맛있었는데요.
메인 메뉴인 등갈비도 12,000원 밖에 안 하는데 곤드레밥 한 그릇이 5,000원이니 좀 비싸게 느껴지더라고요.
3,000원만 됐어도 부담없이 인당 한 그릇씩은 뚝딱 했을 정도로 등갈비와 곤드레밥 궁합은 좋았습니다.
둘이서 양푼등갈비 2인분, 라면사리, 메밀전 2개, 곤드레밥 먹었는데 다 먹지 못하고 남길 정도로 양은 푸짐했고요. (양이 푸짐한 건지 매워서 중도 포기한 건지 사실 헷갈리네요;;)
저희 동네에도 팔덕식당이 있으니 다음엔 동네에 있는 팔덕 식당도 꼭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맵고 달달하면서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좋아하시는 분들껜 팔덕식당 추천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