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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시원한 바람 안나오는 이유 및 수리 비용, 후기

에어컨에 찬바람이 나오지 않고 따뜻한 바람만 나와서 수리를 받았습니다. 
구매한 지 몇 년 안 된(6년 정도 됨) 에어컨이라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었는데요. 

에어컨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지 않았던 이유와 수리 방법, 비용 등에 대해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어컨에서 찬바람이 나오지 않는 이유 

오랜 시간 낮은 온도로 가동해도 시원한 바람이 전혀 나오지 않았는데요. 

인터넷 정보에 의하면 냉매가스 없어서 나타나는 문제가 대부분이라고 하더라고요. 냉매가스만 충전할까 하다가 혹시나 싶어 LG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상담을 받아보았는데요.

냉매가스는 평생 사용해도 소모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냉매가스가 없다는 건 누설로 인해 가스가 새어나갔다는 뜻이고, 그건 실외기가 문제일 확률이 높다는 답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가스샘의 원인이 되는 문제를 수리하지 않고, 냉매가스만 충전해 놓게 되면 당장 차가운 바람이 나올 순 있어도 가스가 다시 새어나가기 때문에 똑같은 문제가 다시 발생할 거라 하셨습니다. 

 

 

 

에어컨 AS 방문수리

출장비 2만원을 들여 방문점검을 접수했습니다. 가스만 충전하든 에어컨을 수리하든 일단 원인은 알아야 할 것 같아서요. 

LG 기사님 한분이 방문해서 실외기를 테스트하셨는데, 실외기 콘덴서(응축기)에 생긴 구멍(미세 리크)으로 냉매가스가 모두 새어나가서 차가운 바람이 나오지 않는 거라 하셨습니다. 

해결 방법으로는 응축기를 교체하고 가스를 새로 주입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에어컨 응축기 수리 비용

다행히 저희는 6년된 에어컨이라 응축기 교체비용은 무상으로 지원된다고 하셨는데요. 8년 미만인 에어컨에 한해서 제공되는 서비스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출장비와 수리비(인건비)만 부담했는데, 출장비 20,000원, 수리비 125,000원으로 총 145,000원을 결제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아파트 고층에 외부설치되어 있는 실외기라 실외기를 옮기는 비용인 이전설치비용 15만 원도 별도로 부담했습니다. (규정이 바뀌어 제조사 직원이 직접 옮길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응축기 무상교체 대상이 아닐 경우 이 금액에서 20만원 정도 추가된다고 합니다. 

 

 

 

에어컨 수리 후 무상 AS 기간

LG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AS 받았고, 이후 무상 AS 기간은 1년이라고 합니다. 

 

 

 

에어컨 수리 후기

이번 여름은 비도 많이 오고 엄청 더울거라고 예상해서, 미리 점검차 에어컨을 켜보고 문제를 발견했는데요.

한여름이 아니라 그런지 AS진행도 생각보다 빨리 됐습니다.

아파트 외부에 있는 실외기를 베란다로 옮기는 작업을 이전설치로 보고 15만원의 비용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는게 처음엔 이해가 잘 되지 않았지만, 제조사 AS기사들의 안전문제로 규정이 바뀐거라고 하니 비싸도 거부할 수 없는 부분이긴 했습니다. 안전제일이니깐요! 

어쨋든 '에어컨에서 찬바람이 안나오는 이유는 냉매 가스가 없어서였고, 평생 소모되지 않는다는 냉매가스가 없어진 이유는 응축기 미세 리크(구멍)로 인한 냉매 누설이 원인이었다.

이 냉매 누설을 잡기위해선 단순 가스 충전이 아닌, 문제가 되는 실외기를 수리해야 한다.' 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다행히 LG에서는 구입 후 8년 미만인 에어컨에 한해서 부품 무료 교체를 시행하고 있다고 하니,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지 않고 미적지근하거나 따듯한 바람만 나온다면 미루지말고 서비스신청을 해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오늘은 에어컨에서 찬바람이 나오지 않아 LG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를 받은 후기를 남겨보았는데요. 

에어컨에서 SC, 5C, Co 등의 에러표시가 나면서 바로 꺼지지 않는 현상이 있다면, 다음 글도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엘지 에어컨 SC, 5C, CO 표시는 무엇? (곰팡이, 냄새 잡는 자동건조기능)

* LG 에어컨 전력량 표시하는 방법 (kWh 사용량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