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명품은 오늘 사는 게 가장 싸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명품 브랜드 가격 인상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해만 해도 2월에는 루이비통이 3월에는 샤넬, 셀린느가 인상 소식을 알렸답니다.
인상 전날인 오늘 6% 인상을 핑계로 평소에 가지고 싶었지만 매장에서는 구하기 어려웠던 셀린느 트리오페 버킷백 직구에 도전해봤는데요.
막연히 직구가 어렵고 복잡하다는 생각에 170만원대부터 고민했던 걸 엄청 후회하는 날이었습니다.
직접 결제해보니 프랑스 가방 구매하는 게 한국 오픈마켓에서 양말 구매하는 것보다 쉽더라고요.
영어? 프랑스어? 1도 몰라도 되고, 배대지 공부할 필요도 없는 셀린느 직구 방법 제가 아주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 셀린느 공홈 직구 방법
1. '셀린느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신규는 회원가입을 해주어야 하는데요.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 입력만으로 간단하게 회원가입이 완료됩니다.
2. 가입 후 카테고리나 검색으로 원하시는 가방을 골라주세요.
저는 'CELINE 여성> 핸드백> 트리오페 캔버스> 스몰 버킷백 - 트리오페 캔버스와 카프스킨'으로 찾았어요.
3. 상세페이지로 들어가 컬러와 사이즈, 가죽 등 상품 스펙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양품이 아니거나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서 반품이나 환불 정책도 꼭 확인해보셔야겠죠?
소소한 구매 Tip은 아래 내용을 확인해주세요.
* 반품 및 교환은 14일 이내에 가능하며, 무료라고 합니다.
* AS 정책은 수입처가 달라 백화점 구매와 공홈 구매가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요. 공홈 구매자는 상품 수거를 통해 AS를 하고, 배송받는 방식이라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트리오페 버킷백의 경우 백화점 매장에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공홈에서 구매하는 것이지, 매장에 재고가 있는 가방은 굳이 공홈에서 구매할 필요가 없어 보이는데요.
* AS 문제도 그렇고, 가격적인 면에서도 백화점에서 사는게 더 저렴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 셀린느는 백화점 상품권으로 구매할 수도 있고 임직원 할인이나 세일리지, 백화점 자체 사은행사 참여 브랜드이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외부 상품권샵에서 상품권을 3~5% 싸게 사서, 백화점 금액대별 상품권 행사하는 날에(주로 주말) 구매하면 정가보다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사실!
(현재 트리오페 버킷백의 경우 공홈은 205만 원, 백화점 가는 215만 원으로 백화점 가격이 더 비싸지만 공홈도 3월 15일부터 인상된다고 하니... 정가는 비슷하게 맞춰질 듯합니다.)
이런저런 사항 모두 확인하셨으면 '장바구니에 추가' 해주세요.
4. 결제될 금액이 안내되는데요.
세금 부분에 186364 KRW라고 적혀있지만 셀린느 공홈에서 구매하는 금액엔 관세, 부가세, 배송료가 모두 포함된 금액입니다.
때문에 결제할 금액은 트리오페 버킷백 스몰 가격인 2,050,000원! '결제하기' 해주세요.
5. 이제 배송받을 주소를 입력할 차례입니다.
직구에서 제일 걱정되었던 부분인데요. 아래 내용을 보시면 걱정이 싹 해소되실 거예요.
*셀린느는 공홈에서 주문할 경우 한국으로 직배송되기 때문에 영문 주소로 적을 필요도 없고, 배대지 입력도 필요 없다고 합니다. 그냥 한글로 한국 집 주소만 적으면 끝이에요.
6. 주소 찾기로 들어가, 도로명이나 지역명으로 검색해서 입력하면 끝!
이름도 주소도 한국어로 입력하시면 됩니다.
7. 전화번호 입력하고, '주소 제출하기'를 합니다.
기프트 메시지는 입력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데, 어떻게 오는지 궁금해서 한번 적어봤어요.
8. 이제 결제만 하면 주문이 완료됩니다!
결제수단에는 '실시간 계좌이체, 신용카드, 페이코 결제' 3가지가 있습니다.
9. 저는 별다른 할인카드가 없어서, 페이코 충전 포인트 2% 적립이라도 챙기기위해 페이코로 계좌 충전해서 결제하려고 했는데요.
적립된 포인트가 많아서 (평소에 페이코x삼성페이 자주 이용함) 일 충전한도인 200만원만 충전하면 결제가 가능할거라 생각했는데, 보유한도가 200만원까지더라고요. 하는 수 없이 페이코 신용카드로 결제했네요.
트리오페 버킷백 스몰 가격 205만 원 결제했고, 0.2% 적립된다고 합니다.
처음으로 셀린 공홈 직구에 도전해봤는데요.
회원가입(이메일 주소, 비밀번호 끝) > 주소 입력 (한국어로 끝) > 결제 (수수료 없는 원화 결제)가 끝이었어요.
배대지 필요 없고, 영문주소 몰라도 되고, 관부가세 없어 진짜 한국에서 양말 한 짝 사는 거보다 더 쉬웠는데요.
이렇게 쉬운걸 왜 진작 구매하지 않았는지 생각할수록 쇼핑의 즐거움보다 아쉬움이 크네요.
어쨌든 이제 내 거 됐으니 예쁘게 갖고 다녀야겠어요. 마음에 들면 착샷도 올려볼게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